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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사관ID 발급 확대…밀입국·북가주 한인도

LA총영사관이 새 영사관ID 발급 대상 확대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도 새 영사관ID를 서류미비자 대상 운전면허증 발급(AB60)에 필요한 신원증명 서류로 인정한다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16일 LA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철)에 따르면 지난 10월4일부터 15일까지 한인 서류미비자 617명이 새 영사관 ID를 발급받았다. 하루 평균 약 21명이 새 영사관ID를 신청해 가주 운전면허증 발급에 나서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새 영사관ID를 신청하러 오는 민원인 대부분 사전 구비서류를 잘 준비해 당일 ID를 받아간다"면서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새 영사관ID 발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영사관ID 발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LA총영사관은 적용대상 확대에도 나섰다. 애초 새 영사관ID 발급대상은 미국 합법체류 유효기한을 넘긴 서류미비자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LA총영사관은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한 한인 서류미비자에게도 새 영사관ID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이기철 총영사는 "새 영사관ID 발급 조건에는 합법적 입국자였음을 증명하는 재외국민등록을 해야 하는 조건이 있었지만 본국에 건의해 '필수' 사항에서 제외했다"라며 "월경해서 미국에 온 분도 자국민 보호 대상이기 때문에 새 영사관ID를 발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A총영사관은 북가주 거주 한인 서류미비자에게도 새 영사관ID를 발급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LA총영사관은 새 영사관ID 발급 대상자가 남가주 지역 거주자에게만 한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이 총영사는 "서류미비자 대상 운전면허증 발급은 가주 전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북가주 한인 서류미비자가 LA총영사관을 방문하면 새 영사관ID를 발급할 수 있도록 일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LA시와 카운티 정부, 일부 은행도 새 영사관ID를 한국인 신원증명 서류로 인정하는 긍정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주류은행은 한인 서류미비자가 새 영사관ID를 제시하면 은행 계좌를 개설해 준다. 다만 한인은행은 새 영사관ID 인정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영사관ID 구비서류는 ▶발급신청서 ▶2008년 이후 전자여권 원본 및 사본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수수료 20달러 ▶거주지 증명서류(※임대계약서, 주 정부 발급서류, 모기지 계약서, 유틸리티 고지서, 고용계약서, 의료보험 등 병원 서류, 우체국 주소확인서, 금융기관 서류, 세금납부 서류 중 1개 이상) 등이다. 한편 가주 DMV는 AB60 시행령을 개정해 새 영사관ID를 1차 신원증명 서류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인 서류미비자는 가까운 DMV에서 2008년부터 발급한 전자여권, 새 영사관ID, 거주지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AB60을 신청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11-16

"운전면허 없이 15년…이젠 자유"

4일 오전 9시, LA총영사관 민원실 문이 열리자마자 황모(30대·여)씨와 박학노(36)씨는 민원접수 창구에서 각각 번호표 1번과 2번을 뽑았다. 두 사람은 이날 영사관 ID를 발급받기 위해 찾아왔다. 신청서를 작성한 뒤 준비해온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 제출 약 20분 만에 무단복제 방지 바코드와 홀로그램이 새겨진 '새 영사관ID'를 받았다. "전에도 영사관ID를 발급받았지만 서류미비자에게 큰 도움은 안 됐어요. 제게 필요한 건 운전면허증인데 DMV는 예전 영사관ID를 신원증명 서류로 인정하지 않더라고요." 서류미비자 박학노씨는 두 번째 영사관ID를 받아들고는 환히 웃었다. 이기철 총영사와 반갑게 악수하고 언론 인터뷰도 흔쾌히 응했다. 박씨는 "민원 안내도 잘해줬고 발급 절차도 신속했다"며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발행하는 서류미비자 대상 운전면허(AB60)를 속히 받을 수 있길 기대했다. 한인 서류미비자가 DMV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1차 신원증명 서류로 꼭 필요한 것이 새 영사관ID다. 발급 첫날은 순조로웠다. 이른 시간부터 총영사관 민원실을 찾은 서류미비자는 ▶발급신청서 ▶2008년 이후 전자여권 원본 및 사본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재외국민등록 신청서 ▶수수료 20달러 ▶거주지 증명서류(※임대계약서, 주 정부 발급서류, 모기지 계약서, 유틸리티 고지서, 고용계약서, 의료보험 등 병원 서류, 우체국 주소확인서, 금융기관 서류, 세금납부 서류 중 1개 이상)도 착실히 준비했다. 딸의 도움을 받은 조모(56·여)씨는 서류미비자로 LA에서 살아야 했던 지난 15년 체증을 털어버린 듯했다. 조씨는 "불편하고 답답했죠. 빨리 운전면허증을 따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어요"라며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합법신분 체류자들도 새 영사관ID를 반겼다. LA시와 LA카운티 정부 기관은 새 영사관ID를 한국인 신분증으로 인정한다. 일부 은행은 새 영사관ID를 제출하면 계좌도 개설해준다. 1년 전 관광비자로 입국해 영주권 수속 중인 안모씨(30대·여)는 생활불편 해소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안씨는 "신분증이 없어 외출할 때마다 여권을 챙겨야 했다. 새 영사관ID를 받아서 일상이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새 영사관ID를 발급받으러 왔다가 발길을 돌린 한인들도 눈에 띄었다. 구여권을 가져온 박모씨는 전자여권을 신청하고 3주 뒤 새 영사관ID를 발급받기로 했다. LA총영사관은 웹사이트(usa-losangeles.mofa.go.kr)와 전화(213-385-9300)로 새 영사관ID 발급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새 영사관ID 문의 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DMV는 빠르면 이달 말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4일 하루 동안 약 35명이 새 영사관ID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발급기 오류가 발생해 2명은 ID 발급이 보류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10-04

오늘부터 새 영사관ID 발급…여권 등 6개종 서류 필요

서류미비자의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AB60) 발급에 필요한 LA총영사관 새 영사관ID가 4일부터 발급된다. 한인 서류미비자가 LA총영사관 민원실에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당일 새 영사관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LA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철)에 따르면 새 영사관ID 발급 대상자는 남가주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이다. 샌루이스오비스포·컨·샌버나디노 카운티를 포함한 남쪽 지역에 주소를 둔 한인은 누구나 새 영사관ID를 신청할 수 있다. 새 영사관ID 발급에 필요한 구비서류는 ▶발급신청서 ▶여권 원본 및 사본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재외국민등록 신청서 ▶수수료 20달러 ▶거주지 증명서류(※임대계약서, 주 정부 발급서류, 모기지 계약서, 유틸리티 고지서, 고용계약서, 의료보험 등 병원 서류, 우체국 주소확인서, 금융기관 서류, 세금납부 서류 중 1개 이상)'이다. LA총영사관 측은 "민원인이 총영사관 웹사이트()에서 공지사항을 숙지하고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하면 새 영사관ID를 당일 발급한다. 가주 차량국(DMV)이 11월쯤 새 영사관ID를 1차 신원증명 서류로 인정하면 서류미비자도 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LA총영사관 관할지역이 아닌 중가주와 북가주에 사는 한인은 개별승인 절차를 밟으면 새 영사관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단 해외도피사범이나 여권 발급이 금지된 이는 발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 (213)385-9300, usa-losangeles.mofa.go.kr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10-03

뉴욕시 신분증 'IDNYC' 있으면 바클레이센터 경기 등 25% 할인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뉴욕시정부가 발급하는 신분증(IDNYC) 소지자에 대한 혜택이 확대됐다. 시장실 산하 이민서비스국(MOIA)은 21일 맨해튼 첼시에서 시정부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IDNYC 소지자에 대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혜택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해 가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IDNYC 소지자는 각종 스포츠 경기 티켓 구매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드챔피언 복싱이나 대학 농구 경기, 가족 공연 등 브루클린 바클레이센터에서 개최되는 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 티켓 구매 시 IDNYC 카드를 제시하면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브루클린 네츠 야구 경기와 뉴욕아일랜더스 아이스하키 경기 티켓도 포함된다. 바클레이센터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연.경기에 관한 총 리스트는 오는 26일 IDNYC 웹사이트(www.nyc.gov/IDNYC)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용품 구매 할인 혜택도 추가됐다. 뉴욕시 전역에 있는 스포츠용품 업체 모델스(Modell's)에서 IDNYC 카드를 제시하면 총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마라톤 경기와 스포츠 관련 수업 및 클리닉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인 뉴욕 로드 러너스(New York Road Runners)에 대한 1년 멤버십 무료 가입도 IDNYC를 통해 할 수 있다. 현재 IDNYC 소지자에 대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혜택으로는 시정부가 운영하는 체육센터인 뉴욕시 파크 레크리에이션 센터(NYC Parks Recreation Center) 이용을 위한 연간 또는 6개월 멤버십 가입 시 10% 할인 ▶브롱스 양키스태디움에서 열리는 뉴욕시 대표 축구팀(New York City Football Club) 홈 경기 관람 티켓 구매 시 3달러 할인 혜택 등이 있다. 또 최근에는 시 교육국의 학생 정보 등록 서류 작성 시 대체 신분증으로 IDNYC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IDNYC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2일 론칭 2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시정부는 추가 혜택 확대와 함께 이번주를 'IDNYC 참여 주간(IDNYC's Week of Action)'으로 지정,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시 전역 5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오늘(22일)부터 28일까지 50개 이민자 대상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IDNYC 홍보 활동에 나선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IDNYC 론칭 2주년을 맞는 내년 초까지 가입자 100만 명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홍보 활동을 확대하고 추가 혜택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정부 통계에 따르면 21일 현재까지 IDNYC 가입자는 90만 명을 넘어섰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9-21

(코리아타운뉴스) New Consulate ID Available in 2 Weeks

L.A.’s Consulate General of the Republic of Korea will issue the much anticipated identification card to South Korean citizens residing in Southern California from Oct. 4 under the AB 60, which directs the California Department of Motor Vehicles (DMV) to grant driver’s license to all residents regardless of their immigration status. Following the consulate office’s announcement, the DMV also said that it will accept the soon-to-be issued IDs as the primary paperwork for driver’s license applicants. The consulate office added that the applicants for the new ID will know immediately if he or she is approved for it and that the card will be granted on the same day. Although the consulate office has been granting a similar ID for years, the DMV has refused to accept it as one’s form of identification as the card did not contain a hologram, barcode or QR code, which made it susceptible to illegal duplication. The new ID will be designed to meet the DMV’s prerequisites. “We’ve made an inquiry to the DMV last Tuesday about whether the new ID meets its requirements,” said L.A. consul general Key-cheol Lee. “On Monday, we were told by the DMV that it will begin to issue driver’s license to South Korean citizens by November.” The new ID card is expected to help the undocumented South Korean immigrants to expedite the process of obtaining a driver’s license rather significantly. The DMV currently requires an e-Passport, new consulate ID and proof of residence as part of its screening process in issuing a driver’s license. Those who do not meet that requirement must go through a second stage of screening with some of them eventually failing to obtain the rights to drive altogether. “With the new consulate ID card, Korean citizens residing in Southern California can shorten the process of getting their driver’s license,” said Lee. “The consulate office will continue to strive towards serving our immigrant population in this country.” To apply for the new consulate ID card, applicants must submit a completed form, an original valid passport and its copy, proof of residence and a $20 processing fee. As the new consulate ID card will be accepted as a valid form of identification in L.A. County, its applicants with criminal records in South Korea may not be approved. Moreover, the driver’s license granted to a holder of the new consulate ID is not valid at airports and in places outside of California. By Hyoung Jae Kim

2016-09-21

새 영사관ID 내달 4일 발급

캘리포니아주 서류미비자를 위한 운전면허 발급(AB60)시 1차 신원확인 서류로 필요한 새 영사관ID가 10월 4일부터 발급된다. 가주 차량국(DVM)은 AB60 시행령을 개정해 11월 안으로 한국 영사관ID를 1차 신원확인 서류로 인정하겠다고 LA총영사관에 공식 통보했다. 20일 LA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철)은 지난 6월부터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 온 새 영사관ID를 10월 4일부터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자는 새 영사관 ID를 신청하면 당일 발급받을 수 있다. 총영사관 새 영사관ID 발급에 맞춰 DMV도 AB60 시행령 개정에 착수했다. 이기철 총영사는 "지난 13일 LA총영사관은 새 영사관ID 샘플을 DMV에 송부해 무단복제가 불가능한 보안요소(바코드와 홀로그램) 기준 충족 여부를 문의했고, 지난 19일 DMV는 한국 국민에게 운전면허 발급을 허용하는 법 시행규칙을 11월 안으로 개정하겠다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 서류미비자는 DMV가 영사관ID를 1차 신원확인 서류로 인정하지 않아 2차 심사를 받아야 했다. 총영사관이 새 영사관ID를 발급하고 DMV가 이를 1차 신원확인 서류로 인정하면 운전면허 발급 절차와 시간이 대폭 감소한다. 현재 DMV는 AB60 1차 신원확인 서류로 ▶전자여권 ▶새 영사관 ID ▶거주지 증명(임대계약서, 유틸리티 고지서, 세금납부 서류 등 2가지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서류미비자가 1차 신원확인 서류를 모두 제출하면 곧바로 운전면허 시험을 신청할 수 있다. 이기철 총영사는 "한인 서류미비자는 그동안 2차 신원확인 등 8가지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새 영사관ID를 제출하면 운전면허 신청 예약, 신원확인 서류 제출, 운전면허 신청 3가지 절차만 거치면 된다"라며 "총영사관 민원처리 시간단축, 영사관 ID 발급 등 앞으로도 동포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드리는 총영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새 영사관ID 발급에는 '발급신청서, 유효 여권 및 사본, 재외국민등록 신청서, 수수료 20달러, 거주지 증명서류(임대계약서, 주정부 발급서류, 모기지 계약서, 유틸리티 고지서, 고용계약서, 의료보험 등 병원 서류, 우체국 주소확인서, 금융기관 서류, 세금납부 서류 중 1개 이상)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국외 도피사범이나 여권 발급이 거부되는 자국민은 새 영사관ID 발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이 아닌 중가주와 북가주 서류미비자는 LA총영사관에서 개별 승인도 받아야 한다. LA시와 카운티 공공기관은 영사관ID를 한인 신분증으로 인정한다. 가주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은 연방 정부 기관(공항 포함)이나 타주에서 신분증 등으로 사용할 수 없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09-20

(코리아타운뉴스) ID Printers for Undocumented Korean Immigrants will be installed next week

The new consular identification card may be available again for the first time in almost two years, as many undocumented Korean immigrants have awaited its return. The identification, issued by the Korean consulate office, is an essential for undocumented immigrants, because it even serves as a necessary paperwork when they apply for the California driver’s license. L.A.’s Consulate General of the Republic of Korea is set to install the proper printing equipment to issue the ID cards by next week. Until recently, the California Department of Motor Vehicles (DMV) has stood firmly by its words that one’s form of identification must contain hologram, barcode or QR code, which cannot be duplicated. That has been one of the reasons why the DMV did not accept the previous version of the consulate ID card. However, the new card that is set to be issues as quickly as this coming fall comes as a boost to those without an identification paperwork to obtain a driver’s license in California even after Gov. Jerry Brown signed AB 60, which directed the DMV to issue a driver’s license to any eligible resident, regardless of immigration status, in 2013. The South Korean consulate office in L.A. has already held preliminary discussions with the DMV on June 23 about the conditions that the new ID card must meet for its bearers to obtain a driver’s license. Once the consulate ID card is officially approved by the DMV, it will be accepted during the screening process as the primary identification document that is required when applying for a driver’s license. The change will immediately enable about 50,000 undocumented Korean immigrants to apply for a driver’s license. However, the driver’s license issued to the undocumented California residents will not be considered as an identification card in other states or by the federal government. Moreover, the consulate office plans to conduct a background check on applicants of the new ID card. Hence, those with criminal records in South Korea may not be eligible to obtain the new consulate ID card. By Hyoung Jae Kim

2016-09-07

'새 영사관ID 발급' 준비 끝

한인 서류미비자가 학수고대한 '새 영사관ID 발급'이 곧 실현될 전망이다. LA총영사관은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의 서류미비자 대상 운전면허증 발급에 필요한 새 영사관ID 발급기를 다음주 설치한다. 본지 취재결과 한국 외교부와 조폐공사는 다음주 LA총영사관에 기술자를 파견한다. 이 기술자는 새 영사관ID 발급에 필요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ID 출력장비'를 설치하고 완성품 ID도 출력할 예정이다. 새 영사관 ID 발급은 지난 4월 이기철 총영사 부임 이후 5개월, 가주 DMV의 서류미비자 대상 운전면허증 발급(AB60) 시행 1년 9개월 만에 준비를 마치게 됐다. 그동안 한인 서류미비자는 DMV가 영사관ID를 1차 신분증명 서류로 인정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DMV는 한인 서류미비자가 무단복제가 불가능한 '홀로그램, 바코드 또는 QR코드'가 들어간 영사관ID를 제출하면 1차 신분증명 서류로 인정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문제가 대두되자 LA총영사관은 새 영사관ID 발급사업을 재외국민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다뤄왔다. 총영사관은 새 영사관ID 발급을 빠르면 3/4분기 안에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외교부와 조폐공사 관계자는 지난 6월 23일 LA총영사관에서 DMV 관계자를 만나 새 영사관ID 가주 행정법제처 승인 등 행정절차 작업도 진행했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다음주 새 영사관ID 발급기 설치를 완료하면 완성품(샘플)ID를 출력한다. 이 완성품을 DMV에 보내 보안기준 심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MV는 새 영사관ID 완성품 심사 후 AB60 시행령을 개정해 한국 영사관ID를 1차 신분증명 서류로 인정할 예정이다. 이후 한인 서류미비자 약 5만 명은 멕시코·에콰도르·콜롬비아·과테말라 서류미비자처럼 영사관ID로 신분증명 후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단, 연방 정부와 타주는 가주 서류미비자의 운전면허증을 신분증 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새 영사관ID 발급 전 신청자의 범죄경력 등을 조회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해외 도피사범에게는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새 영사관ID를 발급하지 않는다"면서 "도피사범을 제외한 서류미비자의 가주 운전면허 취득만 돕자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09-06

IDNYC(뉴욕시 신분증) 소지 한인 최소 8600명

지난 2015년부터 체류 신분에 상관 없이 발급되는 뉴욕시 신분증(IDNYC) 소지 한인이 최소 8600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정부가 공개한 IDNYC 발급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현재까지 총 86만3464명이 IDNYC를 발급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어 구사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약 1%로 현재까지 한인 8600명 이상이 IDNYC를 발급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선호자는 6번째로 많았다. 전체 소지자의 29%가 영어를 선호한다고 밝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스패니시(20%), 중국계인 만다린.광둥어가 각가 5%씩을 차지했다. 5위는 1%를 살짝 웃도는 러시아어였다. 이번 통계는 시장실 산하 이민서비스국(MOIA)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IDNYC 소지자들의 거주지와 성별, 신청 계기 및 사용 용도 등 다양한 항목들을 조사했다. 통계에 따르면 평생을 미국에서 보내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81%로 이민자들의 신청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왜 IDNYC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정식 신분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47.4%로 불법체류 신분도 상당수인 것으로 보인다. 용도별로는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12.8%)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 거래를 하기 위한(9.6%) 용도와 미술관 등 문화시설 무료 멤버십 혜택을 받기 위한(3.9%)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소지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25~44세 사이에 해당돼 가장 많았고, 이어 45~64세가 31%를 차지했다. 보로별로는 전체 소지자의 31%가 퀸즈에 거주해 가장 많았으며 특히 코로나와 엘름허스트.플러싱.잭슨하이츠.우드사이드.리지우드에 몰려 있었다. 이어 브루클린(30%).맨해튼(20%).브롱스(18%).스태튼아일랜드(25) 등 순이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9-02

"영사관 ID, 최우선 과제 해결"…LA총영사관 '10월 발급'에 총력

한국 정부가 LA총영사관의 새 영사관 ID(사진) 발급에 필요한 법령 개정을 미루고 있다는 본지 보도6월 18일자 A-3면>와 관련, LA총영사관이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LA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철)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예산을 확보한 새 영사관 ID 발급사업을 재외국민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총영사관은 새 영사관 ID 발급을 빠르면 올해 3/4분기(10월)에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 영사관 ID가 발급되면 한인 서류미비자 5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LA총영사관은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서류미비자 대상 운전면허증 발급제도(AB60) 시행령을 개정한 이후 서류미비자 신분증명에 필요한 새 영사관 ID 발급 예산을 확보했다. 당시 DMV는 LA총영사관 등 각국 총영사관과 협의해 영사관 ID에 무단복제가 불가능한 '홀로그램,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넣으면 서류미비자 1차 신분증명 서류로 인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A총영사관 측은 "본국에 한인 서류미비자에게 가주 운전면허증이 발급되면 (자국민의) 안정적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계속 알렸고 현재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 영사관 ID 샘플 정보를 DMV와 공유해 가주 행정법제처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사전 작업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LA총영사관은 새 영사관 ID를 발급하기 전 신청자의 범죄경력 조회가 필수라고 밝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해외 도피사범 등 우려 국민의 미국 체류를 지원할 수 없으므로 새 영사관 ID를 무조건 발급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신청자의 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을 조회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 영사관 ID 발급이 1년째 지연된 이유는 지난 1월 1일 개정된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 영향도 크다. 이 법은 법적 근거 없이 개인 주민등록번호 조회 등을 금지했다. 결국 새 영사관 ID를 발급하려면 주민등록 조회 근거 마련을 위한 법령(대통령령 이상)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LA총영사관이 새 영사관 ID 발급 시기를 3/4분기로 정했지만 해당 법령 개정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한국 정부 일각에선 가주 한인 서류미비자만을 위한 새 영사관 ID 발급 관련 법령 개정을 특혜로 보는 의견도 제기됐다. LA총영사관의 정무 능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06-20

[사설] 차량국서 외면받는 영사관 ID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발급이 한인 불체자들에게는 허울좋은 정책에 그치고 있다. 가주차량등록국(DMV)은 올 1월 1일부터 소정의 서류를 제출한 불체자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법(AB60)을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불체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지만 한인 서류미비자들의 경우는 차량국의 신청기준을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량국이 요청하는 기본 서류는 여권, 소셜번호, 국제공증(아포스티유)을 받은 출생증명서, 출신국 영사관이 발급한 신분증(ID) 중 2가지다. 불체자의 경우 소셜번호가 있는 경우가 드물고, 출생증명서도 이번 6월부터는 인정하지 않아 한인불체자들에게는 여권과 영사관 ID가 사실상 운전면허증 취득의 기본서류가 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한국 영사관 발급 신분증을 차량국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유는 홀로그램, 바코드 등이 빠져 무단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인 불체자가 운전면허증을 받으려면 차량국이 영사관 ID를 인정하거나, 또는 이 ID를 차량국 기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차량국은 발급기준에 거의 예외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영사관 ID를 차량국 기준에 맞춰야 하는데 이것 역시 예산 배정, 시스템 설치 등 한국 외교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에서 운전면허증은 거의 신분증으로 통용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존권과도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수만의 미국 거주 재외동포들을 위해 한국 정부가 좀 더 전향적인 자세로 신속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영사관이 직접 나서 차량국과의 협의를 통해 ID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기대한다. 불체자 운전면허증 발급이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절차상의 문제로 서류미비자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어서는 안된다.

2015-05-13

DMV인정 못 받는 영사관 ID…서류 미비 한인 두 번 울린다

가주 정부가 허울뿐인 정책으로 운전면허증을 원하는 서류미비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가주차량등록국(DMV)은 올해 1월 1일부터 서류미비자들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제도(AB60)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대부분 한인 서류미비자의 경우 DMV의 신청기준을 맞추지 못해 2차 심사로 넘겨져 실제로 발급받는 경우가 드물다. 현재 2차 심사로 넘겨진 서류미비자 가운데 1% 미만이 면허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DMV는 LA총영사관이 발급하는 영사관 아이디(사진)를 인정하지 않아 사실상 면허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민족학교 조수연씨는 "믿을만한 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차 심사로 넘겨진 서류미비자가 현재까지 2만5000명 정도며 이중 220명만 면허증을 발급받았다"며 "AB60은 가주민의 기본권을 인정하는 좋은 취지로 시작됐으나 결국 유명무실한 정책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류미비자들이 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DMV에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과 함께 소셜번호 또는 국제공증(아포스티유)을 받은 출생증명서나 영사관 발급 신분증 등 2가지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서류미비자중 소셜번호를 가진 한인들이 많지 않은데다 6월부터는 출생증명서 역시 인정되지 않아 영사관 아이디만 남게 된다. 문제는 DMV가 한국 영사관 아이디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 영사관 아이디에 홀로그램, 바코드 등이 빠져 있어 무단복제가 가능하며 범죄에 악용될 여지가 있어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LA총영사관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인서류미비자인권위원회 전기석 위원장은 "지난 2월에도 총영사를 면담해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아직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DMV가 정한 기준을 맞추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총영사관 전근석 영사는 "한국 외교부가 영사관 아이디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다. 한인들의 어려움을 수 차례 진정했고 총영사님도 직접 담당자와 대책을 상의했다"면서 "한국의 행정시스템과 연동되고 보안, 예산 문제 등이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다. 또한 DMV와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백정환 기자

2015-05-12

영사관 ID, LA 이외도 혜택

LA총영사관이 발행하는 영사관 ID가 가주 차량국(DMV)으로부터 인증을 받게 되면 북가주 거주 한인 불법체류자들도 운전면허증 취득에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 LA총영사관을 방문한 가주 DMV의 웨슬리 구 부국장과 매리 비엔코 에어리어 코맨더를 통해 확인됐다. 총영사관의 전근석 영사는 "DMV 관계자들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는 발행하지 않고 LA에서만 영사관 ID를 발급하는 것과 관련해 '보안문제만 해결되면 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LA총영사관은 DMV에서 요구한 보안문제(2-D 바코드 삽입) 해결을 추진중이다. 가주호산나운전학교의 전기석 원장은 "남가주에 살든 북가주에 살든 주 내 어느 DMV에서도 운전면허 신청을 할 수 있는 만큼, LA총영사관 ID가 인정을 받게 되면 북가주 한인 불체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장은 "영사관 ID의 보안 인증을 받게 되면 신분증명을 위해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아포스티유를 받지 않아도 된다. LA총영사관이 서둘러 영사관 ID에 바코드를 삽입하고 DMV에 지속적으로 연락해 'OK'를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주 DMV는 현재 한인 불체자 운전면허 발급(AB 60)과 관련해 유효한 여권+소셜시큐리티 넘버, 여권+영사관 ID, 혹은 여권+출생증명서(기본증명서)의 아포스티유 등을 신분증명 서류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포스티유를 한국에서 받아야 하기에 대리인을 통한다고 해도 시간은 물론이고 수고비 등이 추가로 들게 된다. 또 아포스티유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외교부 영사서비스과 밖에 없어, 지방 연고자라면 불편이 가중된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5-02-06

"영사관 ID에 바코드 삽입해 불체자 운전면허 도움주겠다"

LA총영사관이 바코드(barcode)를 삽입해 보안을 강화한 영사관 ID로 한인 불체자들의 운전면허 신청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총영사관 측은 5일 가주 차량국(DMV) 관계자들로부터 'LA총영사관에서 발급하는 영사관 ID에 2-D 바코드만 갖추면 보안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본증명서에 아포스티유(Apostille)를 받는 것을 유예시켜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가능성이 클 것 같지는 않다는 언질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사관을 방문한 웨슬리 구 가주차량국(DMV) 부국장과 매리 비엔코 에어리어 코맨더를 만난 전근석, 김현채 영사는 "DMV 관계자들이 영사관 ID를 면밀히 검토한 후 '카드 표면에 마이크로 프린팅이나 울트라 바이올렛 이미지와 같은 보안 장치는 잘 되어 있다. 2-D 바코드만 추가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당장 인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규정을 고치는 데 고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은 현재 영사관 ID 발급기의 프로그램 수정을 통해 보안 강화를 서둘기로 했다. 마침 총영사관은 앞서 DMV로부터 보안 문제점을 지적받고 기존 카드에 바코드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한국 본부로부터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기계를 바꾸지 않고도 가능할 것 같다'는 소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근석 영사는 "AB 60과 관련해서는 DMV측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관계자들은 '각국 공관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오는 6월 말까지는 검토를 마치고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 측 요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연락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사관 ID는 가주 DMV가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한 불체자 운전면허 발급(AB 60)을 위한 요구서류 중 하나인 신분증명용 포토ID다. 멕시코와 브라질, 과테말라 영사관 ID는 DMV로부터 인정을 받지만 재미 공관 중 유일하게 LA에서만 발급되는 영사관 ID는 거부되고 있다. 결국, 멕시코와 브라질, 과테말라의 경우 유효한 여권과 영사관 ID만으로 신분증명이 되지만 한인 불체자는 여권 외에 아포스티유로 신분증명을 보완해야 하는 불편이 생긴 상태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 아포스티유를 한 서류를 확보해야 하는 한인 불체자들은 절차상의 까다로움 때문에 LA총영사관에 불만을 토로해 왔다. 총영사관측도 이날 DMV 관계자를 민원실로 안내해 기본증명서 발급 과정을 보여주며 영사확인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도록 거듭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부당했다. DMV 측은 '아포스티유를 요구하는 것도 보안에 대한 문제다. 복사방지나 바코드 등의 현재 보안장치만으로는 부족하다. LA공관의 경우 영사관 ID 보안을 강화하는 게 훨씬 더 쉬울 것 같다'라는 답변을 했다는 게 총영사관 측 설명이다. 김문호 기자

2015-02-05

영사관 ID발급기 아직 '먹통'

LA총영사관의 영사관 ID 발급기가 일주일 넘게 멈춰있다. 고장 수리가 언제쯤 완료될지도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 이로 인해 영사관 ID 발급을 위해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허탕을 친 민원인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ID발급기는 지난주에 고장이 났다.본지 1월16일자 A-4면> 발급기와 컨트롤 컴퓨터 기기에 문제가 발생해 메인보드를 바꿔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총영사관에서는 해당 업체에 보드를 주문해 이른 시일 내에 고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2일 현재 발급기는 여전히 '먹통'이다. 총영사관의 이성호 민원실장은 "발급기는 지난 2006년부터 쓰던 것으로 현재는 단종된 기종이다. 부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금주 중으로 고장수리를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사실 언제까지 고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힘든 상태다"라고 밝혔다. LA총영사관이 발행하는 영사관 ID는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한 신분증명에는 사용할 수 없어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여전히 유용한 신분증명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 이 실장은 "영사관 ID는 스포츠센터나 도서관 출입 등 신분증명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고장 수리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영사관 ID가 멕시코나 칠레, 에콰도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 재외공관에서 발행하는 것처럼 불체자 운전면허 발급에 신분증명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실장은 "현재의 영사관 ID는 가주DMV에서 요구하는 보안·스캔 기능이 없다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그런 정도까지의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성능 개선이나 기기 교체 등 예산문제도 있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영사관과 외교부 본부간 관련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2015-01-22

DMV서 인정 안돼 논란됐던 '영사관 ID'

캘리포니아주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발급과 관련해 도마에 오른 LA총영사관의 '영사관 ID(Consular ID Card)'가 이번에는 아예 발급조차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LA총영사관은 15일 '영사관 ID 발급장비에 고장이 발생했으며, 메인보드 주문과 교체까지 최소 2~3일은 걸린다고 밝혔다. 다음주 중에는 수리가 완료될 예정인 바, 발급일자를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총영사관은 관련 내용을 민원실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지했다. 총영사관의 양만호 민원실장은 "15일 오전부터 영사관 ID 발급기에 문제가 발생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고치지 못했다. 지난해 11~12월 사이 발급량이 다소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린 듯 하다"며 "기계는 한국조폐공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06년부터 사용해 온 것으로 10년 가까이 쓰면서 이런 고장은 처음이다. 민원인들에 불편을 초래하게 돼 송구하다. 서둘러 고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사관 ID는 여권과 함께 가주 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발급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발급의 유효한 신분증명서로 쓰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LA총영사관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급 업무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가주차량국(DMV)이 당초 기대와 달리 LA총영사관 발행 영사관 ID를 유효한 신분증명서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더구나 멕시코, 에콰도르, 브라질 등 불체자들이 많은 중남미 국가 공관에서 발행하는 영사관ID는 인정하면서 LA총영사관 ID만 거부되자 한인 불체자들 입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단순히 체류기간을 넘긴 불체자가 아니라 기소중지자처럼 여권 발급마저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영사관 ID 인정여부는 절박한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LA총영사관 측은 "가주 DMV에서는 우리 ID의 보안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하는 타국 ID와 달리 우리 것은 그런 장치가 없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 본부와 상의 중에 있으며 발급기 프로그램 교체 등 DMV가 인정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2015-01-15

재외국민 신분증 <영사관 ID>, 뉴욕은 발급 안하나

외국에서 신분증을 발급받기 어려운 자국 국민들을 위해 재외공관이 발급하는 재외국민신분증(영사관ID·사진)을 멕시코·아르헨티나·볼리비아·브라질 등 뉴욕의 약 20개국 총영사관에서 발급하고 있고, LA 한국총영사관에서도 지난 2006년부터 발급해 왔지만 뉴욕총영사관에서는 아직 계획도 없어 동포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사관ID는 사진과 함께 현재 주소지가 기재돼 있어 운전면허증 등 다른 신분증을 발급받기 어려운 불법체류자들에게 유용한 신원 확인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대해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여권이 있는데 다른 신분증이 왜 필요한가. (외국 공관이 신분증을 발급하면) 외교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여권에는 현 주소가 기재돼 있지 않아 공립학교나 공공도서관 이용 등에 사용하기 어렵다. 또 대부분 기관들은 운전면허증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발급받기 힘든 불체자 등은 큰 곤란을 겪는다. 외교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이민자가 많은 뉴욕시의 경우 영사관ID를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찰의 신분 확인이나 병원 등에서도 사용된다. 또 일부 은행은 계좌 개설 시 이를 인정하고 있으며 전기·전화서비스 개설이나 아파트 리스 계약 등에서도 쓰일 수 있다. 뉴욕시의회는 더 나아가 지난 2011년부터 40만 달러의 시 예산을 지원해 이민자단체 및 각국 총영사관과 함께 학교 등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영사관ID 발급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본지 기자가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해 주자 영사관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LA총영사관의 경우 지난 2010년까지 매년 1000건 이상의 영사관ID를 발급했으며 지금도 매주 5~6건씩 발급하고 있다. LA총영사관 이종헌 영사관ID 담당자는 "불체자뿐만 아니라 유학생도 발급받는 경우가 많으며 영주권자 가운데서도 은행 등의 요구에 따라 세컨드 ID로 쓰기 위해 발급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20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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